인터뷰 / INTERVIEW

굿챌린저 홍다은 대표, 안전한 도전은 운영자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모험시설 운영·구조교육부터 컨설팅과 안전장비 점검까지,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는 문화’를 향한 선택

굿챌린저는 짚라인·로프코스 등 모험시설 운영지도자를 위한 안전교육·컨설팅 전문서비스를 제공한다. 홍다은 대표가 좋아하는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 안전을 위해 감수하는 불편함, 현장에 남기고 싶은 문화를 이야기한다.

헬멧과 로프 장비를 착용한 홍다은 대표의 사진과 경력·자격 소개
헬멧과 로프 장비를 착용한 홍다은 대표의 사진과 경력·자격 소개
이 글에서 다루는 이야기
  1.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2. 안전을 위해 감수하는 불편함
  3. 교육과 점검, 컨설팅으로 지원하는 운영자의 도전
  4. 3년 뒤, 안전을 당연하게 만드는 파트너

굿챌린저는 짚라인과 로프코스 등 모험시설의 운영지도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문 운영·구조교육, 컨설팅 및 매뉴얼 개발, 안전장비 점검을 통해 현장의 운영과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한다.

굿챌린저를 운영하는 홍다은 대표는 시설 관계자가 교육을 이수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는 선택에도 ‘도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체험자가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에는 운영자의 역할과 책임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안전한 도전에 도전한다.’ 굿챌린저의 슬로건에는 이처럼 체험자와 운영자를 함께 바라보는 시선이 담겨 있다. 홍 대표에게 사업을 시작하기 전의 고민과 지금 현장에서 지키려는 기준, 앞으로 만들고 싶은 변화에 관해 물었다.

굿챌린저 홍다은 대표의 프로필
굿챌린저 홍다은 대표의 프로필

굿챌린저 홍다은 대표의 프로필.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홍 대표가 창업을 앞두고 가장 오래 붙잡았던 질문은 자신이 이 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였다. 약 7년의 회사생활을 통해 중요하게 여겨온 안정과, 좋아하는 일을 자신의 이름으로 이어가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내린 선택이었다.

Q. 시작하기 직전 가장 오래 고민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내가 이 일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라는 고민이 많았습니다.

저는 직업을 선택할 때 ‘덕업일치’를 강박적일 만큼 중요하게 여깁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을 넘어, 좋아하는 만큼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약 7년 동안 회사생활을 하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해왔기 때문에,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저에게 꽤 큰 선택이었습니다. 지금 누리고 있는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면서까지 선택할 만큼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지 스스로에게 많이 물었습니다.

동시에 이 일을 하면서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지, 다른 사람에게 ‘나는 이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사람입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지도 중요했습니다. 무엇보다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이 저에게 정말 재미있는지도 생각했습니다.

결국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고,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과 계속해나갈 수 있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답은 ‘그렇다’였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전을 위해 감수하는 불편함

안정적인 삶을 중요하게 여기는 홍 대표에게도 줄이고 싶은 편안함이 있다. 현장에서 자신이 편해지기 위해 필요한 확인을 생략하는 일이다. 그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수고를 기꺼이 감수하는 태도를 자신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Q. 더 많이 가지게 되면서 오히려 줄이고 싶어진 것이 있나요?

저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이지만, 역설적으로 이 일을 하면서 현장의 편안함을 줄이고 싶어졌습니다.

현장은 내가 편해지는 만큼 놓치는 것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 더 확인하고, 한 번 더 점검하고, 조금 더 벅차고 힘든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결국 현장의 안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편하면 현장이 불편하고, 내가 조금 불편하면 현장은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을 어렵게 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안전을 위해 필요한 불편함은 기꺼이 감수하고 싶습니다.

숲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이용 모습 출처: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
숲을 가로지르는 짚라인 이용 모습 출처: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

출처: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

교육과 점검, 컨설팅으로 지원하는 운영자의 도전

홍 대표의 생각은 굿챌린저가 누구를 돕고,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와도 연결된다. 굿챌린저는 모험시설 운영지도자를 위한 전문 운영·구조교육, 현장의 운영을 지원하는 컨설팅과 매뉴얼 개발, 안전장비 점검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들을 관통하는 것은 시설 관계자의 실천이다. 전문교육을 이수하는 일, 필요한 부분을 점검하는 일, 전문가에게 컨설팅을 요청하는 일. 홍 대표는 안전한 시설을 만들고 운영하기 위한 이러한 선택 역시 중요한 도전이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굿챌린저가 말하는 ‘안전한 도전’에는 체험자와 시설 관계자가 함께 등장한다. 참가자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 교육과 점검, 컨설팅을 통해 그 기준이 현장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돕는 것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이다.

로프를 이용한 실내 인공암벽 등반 모습 출처: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
로프를 이용한 실내 인공암벽 등반 모습 출처: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

출처: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

3년 뒤, 안전을 당연하게 만드는 파트너

홍 대표가 바라는 미래는 현장에서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문화다. 그는 굿챌린저의 교육과 점검, 컨설팅이 그 변화를 함께 만드는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Q. 지금의 선택들이 3년 뒤 어떤 결과로 이어졌으면 하나요?

3년 뒤에는 제가 지금 하고 있는 선택들이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지키는 문화’를 만드는 데 작은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안전은 특별한 누군가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본적인 절차와 기준을 꾸준히 지켜나갈 때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쁘고 익숙해질수록 그 당연한 것들이 가장 먼저 생략되기도 합니다.

저는 교육, 점검,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안전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일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3년 뒤에는 단순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를 넘어, 모험시설 현장에서 ‘안전을 당연하게 만드는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굿챌린저가 만들고 싶은 현장에는 ‘안전한 도전을 하는 사람’과 ‘안전한 도전을 만들어가는 사람’이 함께 있다. 홍 대표는 그 현장을 위해 좋아하는 일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고, 필요한 확인과 점검을 이어가겠다는 방향을 이야기한다.

모험시설 운영교육과 구조교육, 컨설팅 및 안전장비 점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굿챌린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은 굿챌린저가 제공한 서면 인터뷰와 브랜드 자료를 바탕으로, 답변의 의미를 유지해 편집·재구성했습니다.